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질염 및 자궁경부 미란 증상이 있다고 설명을 들은 상황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먼저, 질염은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질 내에 세균이나 곰팡이, 트리코모나스 같은 원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기는 상태예요. 질염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으셨지만 분비물이 많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분비물의 양이나 냄새, 색깔은 원인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가려움이나 따가움, 통증, 불쾌감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질염은 보통 항생제나 항진균제 등 원인에 맞는 약을 복용하거나 질정 형태로 삽입해 치료하게 돼요. 대부분의 경우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 위생 관리와 면역력 관리도 중요할 것 같아요.
자궁경부미란은 자궁경부(자궁 입구) 점막이 헐거나 벗겨진 상태를 말해요. 미란이 미세하게 있다는 것은 자궁경부 표면에 약간의 상처나 벗겨짐이 있다는 의미예요. 미란은 질염이 반복되거나, 성관계, 호르몬 변화, 물리적 자극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미란 자체는 암이나 중증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에 만성 염증이 생기거나, 드물게 자궁경부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어요. 다만, 미세한 미란은 대부분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회복될 수 있어요.
질염과 미란이 자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질염이나 미란을 장기간 방치하면 염증이 자궁경부를 넘어 자궁내막, 난소, 골반 등으로 퍼질 수 있어요. 이 경우 골반염, 자궁내막염, 난관염 등으로 이어져 불임이나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잘 받으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성관계가 미란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셨는데, 미란이 있거나 질염이 심할 때 성관계를 하면 자극이 되어 상처가 더 심해지거나 출혈,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감염을 막을 수 없고, 물리적 자극이 미란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를 잠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증상이 완전히 호전된 후에는 정상적으로 생활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현재 상태에서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또한, 위생 관리, 면소재 속옷 착용, 충분한 휴식과 면역력 관리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잘 진행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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