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HIV와 림프구의 상관관계가 궁금하시고, HIV에 대해 정확히 알고 걱정을 덜고 싶으신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주기적인 검사에서 백혈구 및 림프구 수치가 꾸준히 정상이고, 콘돔 사용을 철저히 하고 계신다면 HIV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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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는 면역세포 중에서도 특히 CD4+ T 림프구라는 세포를 공격해요.
이 세포는 림프구의 일종이기 때문에 HIV가 진행되면 림프구 수, 특히 CD4 수치가 감소하게 돼요.
다만, 일반적인 피검사에서 나오는 림프구 비율이 초기엔 크게 변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전체 백혈구나 림프구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HIV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은 HIV 항체검사로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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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백혈구와 림프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면, 만성적인 면역 이상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HIV는 감염 후 아무 치료 없이 수년 내 면역세포 수치를 확실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 정도 기간 동안 면역 수치가 꾸준히 정상이었다면 HIV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역시 HIV 항체검사를 한 적이 없다면, 완벽한 확인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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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은 HIV를 포함한 대부분의 성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제대로 사용한 경우, 감염 예방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고, 실생활에서 지속적이고 정확한 콘돔 사용은 HIV 감염을 높은 확률로 예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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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구, 호산구, 호염구는 면역계 전반의 균형을 보여주는 지표예요.
HIV 감염이 수년 이상 지속되면 백혈구 분포에 이상이 생기거나, 다른 감염증이 반복되면서 변화가 생기기도 해요.
질문자님처럼 10년 이상 안정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면 HIV로 인한 면역 저하 상태일 가능성은 낮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검사 결과와 생활습관으로 봤을 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마음의 확신을 얻고 싶으시다면, HIV 항체검사를 진행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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