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끝나는 날에 성관계를 가졌다면, 일반적으로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여자친구의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고, 배란일이 6월 28일로 예상된다면, 6월 16일에 성관계를 가진 것은 배란일로부터 상당히 이른 시기에 해당합니다. 배란일 주변, 즉 배란일 전후 5일 정도가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관계 시 정액이 질 내에 들어갔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임신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걱정이 된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임신 테스트를 하는 것입니다. 성관계 후 약 2주 후부터 임신 테스트기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여자친구의 다음 생리 예정일이 7월 12일이라고 하니, 그 시기에 생리가 없거나 임신 가능성에 대해 더 확신하고 싶다면 임신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피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임기, 배란일과 상관없이 여성은 항상 임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하며, 콘돔 등의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요. 따라서 이에 대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사후피임약 복용 여부에 대해 정확한 상담, 진료를 받아 보시기를 권유드려요. 사후피임약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최대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2시간 이내로 복용 시 95%, 24~48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85% 확률, 48~72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58% 확률로 피임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어요. 상황에 맞는 피임 방법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