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경구피임약 복용 중 질 외 사정으로 관계를 가졌고,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우선 경구피임약을 규칙적으로 1년 반째 복용 중인 상황이라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임신 가능성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성관계를 하면서 질 외 사정을 하셨다고 해도, 피임약을 통해 제대로 배란이 억제되고 있기 때문에 정자가 난자를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질 외 사정은 피임 방법으로 신뢰성이 낮기 때문에 피임약과 함께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안전망이 되지만, 피임약 복용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임신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어요.
'냉' 즉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젤리처럼 변하는 점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배란을 막고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요.
이런 변화 속에서 질 분비물의 양과 색, 점성이 평소와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배란기가 사라지거나 약해지면서 기존의 맑고 가는 배란 점액 대신 좀 더 점성이 있거나 약간 묽은 젤리 같은 질 분비물이 늘 수 있어요. 이는 피임약 효과로 인한 정상적인 변화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냄새가 심하거나 녹황색, 또는 누런색이 심하게 나타나고 가려움증이나 통증, 배뇨 시 불편함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이는 감염(질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등)일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산부인과에서 검사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냉이 갑자기 눈에 띄게 변하거나 불편함이 심해지면 현지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 한약과 멜라토닌 복용도 병행하고 계신데, 현재 드시는 방식대로 한약과 멜라토닌을 야즈와 2~3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서로 간섭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한약은 종류에 따라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능하면 간 수치 검사도 주기적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야즈를 시차에도 잘 맞추어 꾸준히 복용하고 계시니 현재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으로 보여요.
냉이 많아지는 것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크고, 다이어트 한약과 멜라토닌도 시간차를 두고 드셔서 약물 상호작용 걱정은 적으니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냄새가 심해지거나 색이 변하거나, 가려움증·통증 같은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현지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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