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간지러운 증상이 지속되고 있어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배꼽 주변 통증과 잔뇨감은 주로 방광염이나 요로 감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로 염증이 확인되어 항생제를 처방받으신 것은 적절한 조치로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약을 복용한 후 새롭게 간지러움이 생겼다면,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첫째, 항생제를 복용하면 질 내 유익균(락토바실러스)이 줄어들면서 칸디다(곰팡이)성 질염이 잘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 외음부나 질 안쪽이 간지럽고, 때로는 하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해요. 둘째,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항생제에 의한 자극으로 소변이 나오는 부위(요도) 주변이 민감해져서 간지러움이 생길 수도 있어요.
여성의 경우 소변이 나오는 부위(요도)와 질 입구가 매우 가까워서 증상만으로 어디가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간지러움이 심하거나 분비물, 냄새, 발열,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해요. 항생제 복용 후 질염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질 경우에는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현재 증상은 방광염, 질염, 요도염 등 여러 가지 원인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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