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미세한 전립선염 진단 이후 추가 증상을 발견하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발기 시 음경 좌측에만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해부학적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음경에는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고, 발기 시 혈류가 몰리면서 특정 부위의 혈관이 더 눈에 띄는 경우가 흔합니다.
개인마다 해부학적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좌우가 완전히 대칭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평소에 보이지 않다가 발기 시에만 보이는 것도 혈류의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핏줄 부위가 딱딱하게 만져진다거나, 누르면 통증이 있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두드러지거나 색이 검붉게 변하는 등 다른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혈관에 염증이 생겼다거나, 드물게는 혈전이나 음경 정맥류 같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비뇨기과에 다시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지금처럼 시각적으로만 보이고 통증이 없으며 다른 변화가 없다면, 급하게 병원을 다시 방문하실 필요는 없고 일단은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이전에 겪으신 증상들, 예를 들면 음경의 전체적인 미세한 통증, 특히 끝부분이 따끔하거나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 배꼽 아래쪽과 옆 복부의 불편감, 발기 시나 오래 앉아 있을 때의 통증,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증상 등은 비뇨기과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미한 전립선염이나 일시적인 골반 부위 근육 긴장 등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요.
다행히 소변검사와 세균배양검사 모두 정상이었고, 의사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서 경과를 관찰해도 된다고 안내한 점을 보면, 일단 큰 문제로 보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증상이 좋아지고 있고, 새로 발견된 혈관도 특별한 통증이나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우선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단, 탈수 증상이 있었다고 하셨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는 전립선이나 골반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스트레칭이나 자세 변경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 과도한 성적 자극 등은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이 시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겠어요.
요약하자면, 현재 좌측에 보이는 핏줄은 대부분 정상 범주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통증이나 색 변화, 만졌을 때 이상한 느낌이 없다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라도 변화가 생기거나 불편함이 커진다면 비뇨기과를 재방문해 전문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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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6
감사합니다! 상세히 적어주셔서 안심되네요
비뇨의학과
남성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