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중단된 상태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OO • 2025.04.23

저 19살 여자이고 키163/85kg입니다 중1때 한두번 생리하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생리를 못하고 있고, 재작년에 생리문제는 아니고 고혈압문제로 대학병원에서 초음파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하셨어요. 근데 그때 이후로 병원을 못갔고 지금까지 생리를 안합니다.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산부인과를 가기도 그렇고 걱정이 되서요..

생리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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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유지형 선생님
    닥터나우
    2025.04.23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생리가 계속 지연되어 걱정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많이 걱정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생리가 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여성이 가지고 태어난 원시난포 중 매달 한 개의 난포가 선택되어 난자를 배출하고 황체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난포 여러개가 성장하다가 멈추어 난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물혹으로 남게 되면 다낭성 난소가 돼요.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배란이 잘 되지 않아 생리 주기가 길고 불규칙하며 여드름, 비만, 체모증가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요. 10명 중 한 명에게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견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 중 하나예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배란장애, 고안드로겐혈증, 대사증후군, 자궁내막암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희발배란, 무배란으로 인해 희발월경, 무월경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부정출혈도 있을 수 있고,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증상이라 임신이 어려울 수 있어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 가장 첫 번째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체중 감량이에요. 기존 체중의 약 5% 정도만 줄여도 대사와 생식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경구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규칙적인 생리를 유도해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어요. 만약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해 난임을 겪고 있다면 배란유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우선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증상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시고 치료 계획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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