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6월 15일 관계 후 사후 피임약을 복용한 상황에서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배란일에 질 내 사정이 있었고, 1시간 이내에 엘라원을 복용하셨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으로 볼 수 있어요.
엘라원은 성관계 후 120시간(5일) 이내에 복용할 수 있는 사후 피임약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높은 약이에요. 특히 관계 후 24시간 이내, 그중에서도 1~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피임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배란일에 이미 배란이 진행된 상태라면 사후 피임약의 효과가 다소 감소할 수 있어요. 사후 피임약은 주로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방지하는 역할을 해요. 만약 이미 난자가 배란되어 나왔고, 정자가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진 경우라면 사후 피임약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라원은 착상 방해 등 추가적인 작용기전이 있어 임신 가능성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배란일에 사후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임신 확률이 평소보다는 조금 올라가지만, 복용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피임 효과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100% 피임은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생리가 평소보다 5~7일 이상 늦어진다면 반드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후 피임약 복용 이후에는 생리 주기가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고, 생리량이나 날짜가 달라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생리가 많이 늦어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출혈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배란일에 질 내 사정 후 1시간 이내 엘라원을 복용했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모든 피임 방법은 피임을 100%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후에 임신 테스트기나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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