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정액을 묘사한 내용은 정상 범위 내의 변화로 보입니다.
정액은 원래 사정 직후에는 묽은 액체처럼 나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끈적해지고, 다시 액화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 때 점도가 높아지면서 젤리 같은 덩어리 형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사정 간격이 길어질수록 정액 내 단백질 성분이 응집되면서 덩어리처럼 보이는 경우가 생겨요.
질문하신 내용 하나씩 보면, 첫째 2주 만에 사정을 했을 때 물처럼 나오다가 중간에 젤리 같은 게 나온 것은 정액의 성분이 섞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둘째 말씀하신 것처럼 투명하거나 반투명 젤리 모양이 나오고 비릿한 냄새가 났다 하셨는데, 이는 정액의 정상적인 특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고름처럼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고 악취가 난다면 염증을 의심해야 해요.
셋째 젤리 같은 것을 손으로 문질렀을 때 거품이 생긴 것도 단백질과 점액 성분이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으로 특별히 문제로 보이지는 않아요.
이미 성병 검사를 받으셨고, 파트너도 같은 결과이며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성병과 관련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정액의 양상은 수분 섭취, 사정 간격, 컨디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정액에서 악취가 심하거나 색깔이 탁하고 노랗게 변하거나, 사정 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전립선염이나 요도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수 있어서 그때는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해요.
지금처럼 단순히 젤리 같은 덩어리가 보이는 정도라면 정상적인 변화로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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