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은 피부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피부 각질 제거 및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주름 개선 및 피부 질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티놀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기도 해서, 특히 처음 사용할 때나 농도가 높은 제품을 사용할 때는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각질이 벗겨지고 붉어질 수 있습니다.
AH 클렌징오일에는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 역시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성분입니다. 레티놀과 AHA 모두 사용 시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동시에 사용하면 피부 자극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레티놀을 사용한 후 손을 깨끗이 씻었다고 하더라도, 미세한 양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이 눈가와 같은 민감한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레티놀을 쏟은 후 청소하는 과정에서도 피부에 자극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판텐 연고는 피부 진정 및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판테놀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가 자극받거나 건조할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피부 상태가 심각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레티놀과 AH 클렌징오일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 순한 성분의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을 유지합니다.
- 자극이 될 수 있는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제품 사용을 피합니다.
- 비판텐 연고를 소량 바르며 피부 진정을 도와줍니다.
피부가 진정된 후에는 레티놀 사용을 재개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레티놀 사용 전후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