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지금은 화상 부위가 거의 회복 단계에 접어든 걸로 보여요.
딱지가 단단하게 마른 상태고, 일부는 떨어지려는 듯 들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는 감염 없이 잘 아물고 있는 듯하지만, 이 시기에도 관리를 조금 더 해주는 게 필요해요.
이런 상태에서는 억지로 딱지를 떼려고 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제일 좋아요.
딱지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새살이 다 덮이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괜히 건드리면 다시 상처가 생기고 흉터가 더 심하게 남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 딱지 아래에서 진물이 나거나 붓거나, 열감이나 통증이 생긴다면 그건 감염 신호일 수 있으니까 바로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
지금 갖고 계신 마데카솔은 상처 초기엔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딱지가 굳은 상태에선 꼭 바를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너무 습하게 만들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요.
대신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당기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면 바세린처럼 순하고 보습력 있는 연고를 아주 소량 바르는 정도는 괜찮아요.
보습은 과하지 않게, 자극도 없는 걸로요.
일상에서는 딱지 부위에 마찰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샤워할 때도 세게 문지르지 말고 미온수로 가볍게 헹군 뒤에 물기를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그리고 햇빛 노출은 최대한 피하시는 게 좋아요.
화상 부위는 자외선에 민감해서 색소침착이 남기 쉬워요.
지금까지 잘 관리해오신 것 같고, 회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조금만 더 조심하면서 기다려주시면 새살도 잘 올라오고 흉터도 덜 남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불편하거나 이상한 변화가 생기면 그때는 꼭 다시 병원에 가보세요.
마무리 회복도 잘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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