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상황이 좀 안 맞는 게 있어서 혈액검사까지 해보셔야 정확하겠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자궁 내막이 반응하기 때문에, 여성의 자궁내막은 매달 두꺼워졌다가 얇아지는 과정을 반복하게 돼요.
따라서 자궁내막 두께는 초음파 검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측정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배란기 이후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약 10~15mm 까지 자궁내막이 두꺼워질 수 있고, 생리가 끝난 직후라면 자궁내막이 탈락한 시기이므로 약 1~3mm까지 얇아지게 돼요.
보통 생리 직전엔 평균 10~16mm 정도, 임신 초기라면 20mm 이상까지 두꺼워질 수 있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뒤쪽 내막이 25mm로 측정되는 경우에는 생리 직전일 수도 있지만 이미 착상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그런데 6월 14일에 관계 후 오늘이 10일 정도 지난 시점인데요.
8일 차에는 두 줄이 보였지만 어제는 오히려 한 줄이 보였다면, 임신이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얼리 임테기라곤 해도 너무 일찍 사용해 보신 것도 맞아서, 오늘 이후로 다시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게 좋긴 하지만요.
따라서 지금 자궁내막 두께와 임신테스트기 결과가 상반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테스트기 사용을 다시 하는 것보다 피검사가 더 정확할 것 같아요.
혈액검사는 성관계 후 8일 정도만 지나도 임신 호르몬 수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5 미만으로 나온다면 임신이 아니라고 봐야 한답니다.
임신을 기대하는 상황이시기 때문에 혹시라도 비임신 결과가 나올 경우 마음이 힘드실 수 있지만, 아직까진 비임신이 확실하다고 소견을 들으신 게 아니기 때문에 꼭 검사 받아보시기 바랄게요.
원하시는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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