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프로베라를 먹은 지 4일차인데 갈색 부정출혈에서 빨간 피 양상으로 바뀌어서, 지금 생리가 시작된 것인지, 그렇다면 임신 가능성이 낮은 지에 대해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금 출혈은 프로베라정에 의한 생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며,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의약정보센터 KIMS를 참고하여 말씀드리면, 프로베라정은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아세테이트 성분의 난포호르몬 제제로, 호르몬을 조절하여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과 자궁질환에 사용하는 약인데요.
호르몬 불균형을 조절하기 때문에 무월경에서도 사용하여, 생리를 유도하는 역할로 사용되기도 해요.
무월경 시에 프로베라정을 투여할 때는 보통 5~10일간 약을 투여를 하고, 투여 중지 후 3~7일 내에 소퇴성 출혈이 생리처럼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복용 중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갈색 부정출혈에서 빨간 피로 바뀌었고 복용 4일차로서 프로게스테론 효과가 누적되고 있다고 생각해볼 때 지금의 출혈은 생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여요.
또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셨을 당시에 관계로부터 일주일이 안 된 시점이였고, 질초음파 상으로 임신 징후가 없었으며, 다낭성난소증후군인 경우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점, 현재 생리로 보이는 출혈이 시작되는 점을 종합해 볼 때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여요.
특히 임신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프로게스테론 복용 중 생리처럼 출혈이 시작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따라서 현재 임신 가능성은 낮아 보여서 안심하셔도 될 것 같으나, 혹시 마음이 완전히 놓이지 않는다면, 관계 2주 후 시점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임신테스트기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임신에 대해서는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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