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으로 인한 혀의 궤양과 일반적인 구강 불편감이나 담배로 인한 화상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신체 전반에 걸친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궤양(하드 샹크르)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주로 성 접촉 부위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구강 매독의 경우 혀, 입술, 입 안쪽에도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매독 궤양은 특징적으로 단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이 보이는 것은 궤양의 중심에 있는 괴사 조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 내 다른 원인으로 인한 궤양이나 불편감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 매독의 재발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페니실린 치료를 받은 후 4~5개월이 지났고, 역가가 1:1로 4배 이상 줄어들었다면, 치료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독의 재발이나 재감염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현재 증상이 매독의 재발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는 구강과 혀의 상태를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독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성 파트너와의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파트너도 검사를 받도록 권장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걱정되는 경우에는 피부과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불안감이 크시다면 다른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