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새벽에 자려고 누웠을 때 시작된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적어주신 증상은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비전형적인 증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요.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뿐만 아니라 목, 후두, 때로는 기도 근처까지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 가슴 답답함, 트림, 기침, 목에 이물감, 때로는 가슴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누웠을 때 위 내용물이 중력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식도로 더 쉽게 역류하기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트림이나 기침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것은 위 내용물이 일시적으로 식도에서 빠져나가거나, 자극이 줄어들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복용 중인 영양제는 일반적으로 역류성식도염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성분은 아니에요.
일부 영양제, 예를 들어 비타민 C처럼 산도가 높은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거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현재 드시는 영양제들은 그런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소화기계가 예민할 수 있으니, 영양제를 복용하고 나서 속이 더 불편해진다면 일시적으로 중단해보고 증상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번 증상은 영양제보다는 식습관의 영향이 더 커 보여요.
저녁에 양념치킨처럼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늘어나고,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위험이 높아져요. 또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거나, 식후 바로 눕는 습관도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예요. 앞으로는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하고, 식사 후 최소 2~3시간이 지난 뒤에 눕는 것이 좋아요. 또한,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알코올 섭취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갑자기 심하게 숨이 막히거나, 입술이나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 의식 저하, 말이 잘 안 나올 정도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즉시 응급실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고, 지금처럼 일시적으로 숨이 막히는 느낌, 트림이나 기침 후 호전, 가슴 답답함 등이 반복된다면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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