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린선 낭종에 좌욕해도 되나요?

Question

질 위 쪽에 고름이 차서 (바르톨린선 낭종 같아요)산부인과 가서 치료 받았는데 처방약은 다 먹었구.. 처방연고는 꾸준히 바르고 있어요 아직 통증이 심하구 크기가 처음이랑 똑같은거 같은데 뜨거운 물로 좌욕처럼 앉아있어도 괜찮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따뜻한 물에 좌욕처럼 앉아 있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바르톨린샘 낭종은 고름이 차거나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고 크기도 빠르게 커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항생제와 소염제, 연고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약을 다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여전하고 크기에도 변화가 없다면, 약물만으로는 충분한 호전이 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이럴 때 따뜻한 좌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고름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 1-2회, 한 번에 10-15분 정도 미지근한 온도(약 38-40도)의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방식으로 좌욕을 시도해 보셔도 괜찮아요. 
너무 뜨겁지 않게 조심하셔야 하고, 좌욕 후에는 해당 부위를 잘 말려주시고 처방받은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좌욕을 며칠간 해보았는데도 낭종의 크기가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안에 고름이 많이 차 있어 자가배농이 어려운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병원에서 절개 후 배농하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다시 진료를 보시는 게 좋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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