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관계 후 출혈 양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면, 5월 5일 성관계 후 임신이 걱정되어 사후 피임약을 복용하셨고, 그 이후로 생리가 없었으며 오늘 성관계 후 묽은 피가 묻어나는 증상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또한, 임신 테스트기를 두 번 사용했을 때 모두 음성이 나왔고, 최근 생리 주기는 불규칙했으며, 3월과 4월에만 생리가 있었고 5월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아요.
또한 최근에 대학 개강과 병원 실습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이 모든 요소가 현재 증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요.
사후 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이 들어있는 약이기 때문에 복용 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매우 흔해요. 또한 부정출혈이 발생하기도 해요. 이런 출혈은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복용 후 1~2개월 정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어요. 임신 테스트기를 두 번 사용해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임신 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 이후에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했을 때 가장 정확하니, 검사 시점도 적절했다면 결과를 신뢰할 수 있어요.
최근에 학업과 실습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스트레스는 여성의 생리 주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에서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해져서 배란이 지연되거나 생리가 건너뛰기도 해요. 특히 대학생이나 실습 등 환경 변화가 큰 시기에는 생리불순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어요.
오늘 나타난 묽은 피는 사후 피임약 복용 후 호르몬 변화에 의한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생리 전후로 소량의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만약 출혈이 일시적이고 양이 많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질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통 가려움, 냄새, 분비물 증가, 따가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또한, 자궁경부암은 사후 피임약 복용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주로 HPV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생리 지연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이 반복되거나, 복통이나 냄새, 가려움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산부인과에서는 진찰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호르몬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질염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어요. 진료 시에는 최근 생리 주기, 사후피임약 복용 이력, 스트레스 상황 등을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사후 피임약 복용과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불순 및 부정출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출혈이 일시적이라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되고,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지면 산부인과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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