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너무 답답하고 괴로우시겠어요.
말씀하신 걸 보면, 앞니 옆 치아 두 개 사이에 계속 뭔가 낀 것 같은 느낌이 2주 넘게 지속되고 있고, 치과에선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여전히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아서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데도 느낌이 계속 남아 있다는 건, 단순히 음식물 끼임 문제보다는 조금 더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게 잇몸이나 치주 쪽 문제예요.
치아는 멀쩡해도 그 사이 잇몸 안쪽에 염증이 생기거나, 치주포켓이 깊어져 있으면 겉으론 보이지 않더라도 뭔가 끼는 느낌처럼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특히 미세하게 치아 사이가 벌어졌거나 마모된 경우에도 음식물이 살짝 들어갔다 빠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그런 느낌이 남을 수 있어요.
양치하거나 치실을 한 후에 더 이물감이 심해진다고 하셨는데, 그 부위가 예민해져 있는 상태일 수도 있고, 감각적으로 더 민감하게 느껴지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또 한 가지는 교합 문제나 입안 감각 쪽이에요.
스트레스나 턱 근육 긴장,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이 있으면 특정 치아나 부위가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그러면 실제로 이물질이 없어도 계속 뭔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요.
더불어 자꾸 그 부위를 신경 쓰고 만지다 보면 감각이 더 예민해져서 불편함이 오래가기도 해요.
그래서 지금처럼 치과에서는 이상 없다고 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른 치과를 한 번 더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치주 전문의나 구강내과 선생님이 있는 곳이면 조금 더 세밀하게 봐주실 수 있어요.
일반 진료로는 확인 안 되는 미세한 접촉점 문제, 교합 변화, 감각 이상 같은 것도 정밀하게 검사해볼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그동안 아무 문제 없이 지내셨는데 갑자기 이런 불편감이 생겼다는 건, 몸이 뭔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으니 너무 참지 마시고 꼭 다시 진료 받아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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