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중 관계로 인해 사후 피임약 복용이 필요할 지 문의주셨네요.
우선, 경구 피임약을 꾸준하게 복용을 유지해온 상황이 아니라면 이에 대한 피임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알려드려요.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관계 후 응급 피임방법으로 경구 피임약을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올바른 피임방법이 아니며, 이에 대한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알려드려요.
또한, 이후 경구 피임약을 단기간 복용한 상태에서 관계를 시도했다면 이또한 위의 상황과 동일하다 볼 수 있어요.
경구 피임약은 복용 시작 후 최소 7일 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피임의 효과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가장 높은 피임 효과는 한 팩을 모두 복용하고 휴약기를 가진 다음 두 번째 팩을 복용하셔야 나타나요.
또한, 산부인과 방문 시 자궁내막의 두께는 생리주기에 따라 달라지게 될 수 있고 배란 이후에는 점차 두꺼워지며, 생리 직전에 가장 두꺼워지게 되는데요.
배란 후 난자는 약 12~24시간 동안만 수정될 수 있는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배란 직후에 성관계를 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확률은 점차 감소한다고 해요.
따라서 48시간 이후의 관계라면 임신 확률이 높진 않겠으나 상황에 따라 임신 가능성이 0% 는 아니며 배란 후에도 난자가 아직 남아 있다면, 관계 후 임신이 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배란 전이나 배란 당일에 비해서는 확률은 낮을 수 있으나 임신이 불가하진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안감이 크신 경우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사후 피임약 복용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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