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상황을 종합하면, 지금 코가 막혀서 숨이 불편한 건 울면서 분비물이 늘고 평소 비염이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심해진 증상일 가능성이 커요.
울면 코 점막이 붓고 콧물이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 비염까지 있으면 코 안쪽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가 가라앉고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코 뒤로 분비물이 넘어가는 느낌(후비루) 때문에 찝찝하고 숨쉬기가 더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고요.
이 부분은 크게 위험한 증상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되지만, 평소에 비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더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말씀하신 “가슴 답답함, 숨막힘, 두근거림, 흉통” 같은 증상이 평소에도 있다는 점인데요,
어제는 증상이 심해서 응급실까지 가셨고, 검사에서 갑상선 기능저하(TSH 39.0이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가 확인되셨다고 하셨어요.
갑상선 호르몬은 심장 박동과 호흡, 대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면 피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으셨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기능저하 수치가 나왔다면, 몸에서 호르몬 균형이 크게 흔들린 상태일 수 있어보여요.
결론적으로, 코막힘은 일시적으로 울음과 비염이 겹쳐 나타난 증상으로 보이지만, 가슴 답답함과 두근거림은 단순히 비염 때문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 문제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겠어요.
따라서 지금은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응급실을 다시 가셔야 하고, 내일 진료를 꼭 보셔서 내분비내과에서 정밀하게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다시 응급실로 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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