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막염 진단을 받으신 후 시력 저하와 눈의 충혈, 건조함, 열감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상공막염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염증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충혈과 불편감이 계속될 수 있어요. 또한, 안구 건조증의 증상으로 눈의 건조함과 뻑뻑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어요.
둘째, 사용 중인 안약이나 다른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은 장기 사용 시 안압 상승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시력 저하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안약 사용을 중단한 뒤 안압 체크를 다시 해 보시면서 증상 변화도 확인해 보세요.
셋째, 상공막염 외에 다른 안과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각막이나 망막의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거나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력 저하가 지속된다면 조속히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현대인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많이 보고 실제로 안구가 건조하여 빛번짐이 있거나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눈물을 충분히 사용하면서 관찰해 보실 수 있겠으나, 지속적으로 불편감이 동반되시면 안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