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이다가 헤르페스2형이 발병할 수 있나요?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1년 전 출산 했습니다. 마지막 관계도 1년 전 쯤이구요. 살면서 질염은 계속 있었지만 한 번도 헤르페스 증상이 발현된 적 없는데 갑자기 생길 수 있나요? 회음부 주변 왼쪽에만 다량의 포진들이 올라와서 오돌토돌 만져져요. 이것도 원래 없었는데 배뇨 후 냉이 나오듯이 찝찝해서 휴지로 빡빡 닦아버릇하다가 조금 가렵길래 뜨거운 물로 좌욕했는데 좌욕 후에 갑자기 확 올라오더라구요. 배뇨통 없고, 근육통, 두통, 전신 열감도 없고 포진 생긴 부위만 가끔 가렵거나 속옷에 닿으면 따가운 정도에요. 이런 경우도 헤르페스로 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현재까지 증상이 없다가 헤르페스증상이 갑자기 있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네 헤르페스일 가능성은 있고,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헤르페스 2형은 주로 허리 아래의 감염을 일으켜 생식기 수포와 궤양이 모여있는 양상, 통증, 가려움증, 일부에서 발열,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헤르페스 2형 보균자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요.
혈액 검사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며, 수포가 없는 경우 PCR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해요.
일반적으로 아시클로버 등의 항바이러스제 성분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돼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또는 약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5~7일 간 꾸준히 연고를 바르고 경구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을 관찰해야 하며, 약을 사용하였을 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다른 치료방법으로 대체해야 할 수 있어요.
또한 헤르페스는 완치의 개념 보다는 증상이의 호전 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재발이 잦으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치료가 필요해요.
따라서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아연, 브로세틴, 프로폴리스, 비타민B군 등 영양제 복용,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당한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사용으로 조기에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연고를 바르고 면역력 관리를 하시면서 경과를 관찰하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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