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의심 관계 1달이 지난 시점에 STD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나왔지만 위음성의 가능성이 있을 지, 추가적인 성병 검사를 받아봐야 할 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관계 1개월 경과 후 시행한 STD 12종 검사는 대부분의 주요 성병이 이 시점에서 진단 가능하므로 신뢰도가 높은 편이나, PCR 검사만 시행했다면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의심관계 1개월 후에 STD 12종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 대체적으로 검사의 신뢰도는 높은 편인데요.
다만, 브러쉬로 성기 피부를 닦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PCR 검사 방법은 물집이나 궤양 등의 활동성 병변이 있는 경우, 즉 증상이 있는 경우에 정확도가 높아요.
따라서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PCR 검사를 한 경우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을 경우 검출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매독의 경우 PCR 검사가 아닌 혈액검사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해요.
따라서 무증상 상태에서 PCR 검사만 시행한 경우 헤르페스와 매독은 위음성 가능성이 있으나, 혈액검사를 함꼐 진행했다면 신뢰도가 높습니다.
사타구니와 음모 부위의 간지러움과 허벅지 붉은 반점은 여름철 습기, 마찰로 인한 피부염 혹은 땀띠의 가능성이 높은데요.
매독의 증상일 경우엔 전신에 잘 퍼지면서 가렵지 않은 경우가 많고, 헤르페스의 증상일 경우엔 물집, 궤양, 심한 통증 동반이 일반적이라 가려움만 있는 경우는 드물어요.
따라서 현재의 증상은 성병 보다는 피부 질환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따라서, 현재 상태에서 불안하시다면 헤르페스와 매독에 대해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헤르페스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해 이전 감염 혹은 최근 감염 여부를 알 수 있고, 매독의 경우 VDRL, RPR, TPHA 등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간지러움과 발진에 대해서는 그와 별개로 피부과의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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