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곤지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인유두종바이러스)와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의 피부를 접촉하게 되면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손상되지 않고 병변이 없는 피부 단순 접촉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낮으며, 헤르페스 바이러스 무증상 상태에서의 접촉 시 감염 가능성은 낮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성기부위에 생기는 사마귀를 말하며, 요도나 항문, 생식기에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에요.
일반적으로 유방과 같은 피부에 발생하는 HPV 감염은 곤지름이 아닌 편평 사마귀인 경우로 볼 수 있는데요.
만약 해당 여성의 유방 피부에 편평 사마귀 병변이 있으며, 해당 병변을 긁거나 만졌을 때 피부 조직이 손상되면 주변 부위 및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요.
다만 면역력이 좋다면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더라도 감염되지 않을 수 있고, 손상이 없고 긁지 않은 피부를 단순 접촉하는 것 만으로는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에요.
특히 해당 부분에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으셨다면 더 낮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병변이 없는 유방 부위에 얼굴을 접촉한 정도로는 현실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여요.
헤르페스에 감염된 여성이 질문자님의 볼과 목에 입술을 가볍게 댄 경우에는, 입술에 물집 등 헤르페스 감염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접촉했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겠으나 무증상 상태라면 가능성이 매우 낮아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한데요.
질문자님이 피부 손상이 없고 면역 저하 상태가 아니며, 여성 분의 입술에 병변이 없고 접촉이 가볍고 짧았다면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만약 질문자님의 입술이나 얼굴에 작은 돌기나 사마귀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입술 주변에 물집과 따가움, 붉은 반점, 통증 등이 생기면 피부과에 내원해보시면 될 것 같으나,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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