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색 변화와 내시경 검사 시기?

Question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최근 장건강이 염려되어 재차 질문 남깁니다.

1. 최근 1달 간 음주 횟수가 많습니다. 주4회 꼴이며, 회식 시간 역시 밤시간으로 사실상 매일 야식을 먹고 있습니다.
2. 사진과 같이 대변의 색이 다릅니다. 아래는 황금계열인데, 위는 갈색에 가깝습니다. 설사까지는 아니나 사진과 같은 변이 자주 나옵니다. 휴지에 혈이 묻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3. 그 외 과거보다 방귀가 잘 나옵니다.
4. 혈압약(디오반)과 탈모약 복용 중입니다.
5. 체중은 급격히 늘거나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69~71kg 체중(175cm) 유지 중입니다.
6. 올해 위내시경 / 대장 내시경을 받을 계획인데, 시기상 가을/겨울이 되어야 합니다.

혹시 큰 문제가 있을지, 내시경 검사를 서둘러야할지 고민입니다. 감사합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장 건강에 대해 많이 걱정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증상만으로는 즉시 내시경 검사를 앞당겨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일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최근 대변 색이 일정하지 않고 가스가 잘 차서 방귀가 많이 나오는 등의 증상은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나 소화 과정에서 담즙 분비량 차이, 장내 세균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요소들로 보여집니다. 
거의 매일 야식을 먹고 주 4회라는 잦은 음주 횟수를 유지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기 어렵고 가스가 잘 차고 대변 상태도 불규칙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진을 봤을 때에도 혈변 등은 관찰되지 않고 체중 변화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암이라거나 하는 심각한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큰 문제가 있다거나, 내시경 검사를 서둘러서 해야 할 정도라고 보여지지는 않아요.

지금은 내시경을 빨리 하는 것보다 생활 습관을 바꾸시는 게 먼저 같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음주, 흡연, 카페인,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변 양상도 좋지 않고 가스도 많이 차게 되는 것이니까요.

위와 같은 악화 요인들을 피하고 균형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등 생활 습관 교정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불편함이 지속되신다면 그 때에는 약물 치료를 받거나 내시경을 좀 더 빨리 받아보실 수 있겠습니다. :)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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