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5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헤르페스 2형을 진단 받으셨고, 사진과 같은 입 안의 증상이 있어서 많이 걱정스러우신 거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사진 속 혀 병변은 구내염처럼 보이지만, 단순포진 또는 다른 감염성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정확한 확인을 위해 이비인후과나 구강내과 진료를 권해드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우선 겉모양만 보면 가장 흔한 건 아프타성 구내염이에요.
  둥글고 하얀 막이 덮인 궤양이 혀나 입 안 점막에 하나씩 생기고 1~2주 안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요.
  피로나 스트레스, 철분이나 비타민B 부족, 미세 외상 등으로 잘 생기니 최근 컨디션이 저하되지는 않았는 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구강 점막에 재활성화돼 작게 터지면서 비슷한 궤양을 만들기도 해요.
  특히 이미 HSV-2 양성이 확인된 상태라면 드물지만 구강으로도 전파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은 있어요.
  다만 HSV-2가 입 안에서 재발하는 빈도는 HSV-1보다 훨씬 낮습니다.

  혓바닥이 아니라 잇몸, 입술 경계에 물집에서 궤양 단계로 진행하거나, 통증이 심하고 발열, 몸살이 함께 나타난다면 구강 헤르페스를 더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반면 혀 한 곳에 고립된 둥근 궤양이면서 통증만 국소적이라면 구내염 쪽이 더 흔해요.
  현재처럼 모양만으로 감별이 애매할 땐 병원에서 육안진찰과 필요시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요.
  아프타성 구내염이면 식염수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가글, 스테로이드 성분 연고, 가글제, 비타민B, C 보충만으로도 호전돼요.
  반면 헤르페스가 의심되면 아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5일 정도 복용하고 도포해야 회복이 빨라지고 전파도 줄일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하면 시중 진통제나 국소 마취 성분이 든 구강 스프레이를 잠시 사용할 수 있고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1~2일 관찰해 보시되 크기나 통증이 빠르게 커지거나 열이나 임파선 통증이 동반되면 바로 진료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필요 시 남자친구 분도 함께 상담해 예방교육을 받으시면 더 안심이 될 거예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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