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하얀 반점, 경각심 필요할까요?

Question

한달 반 전쯤에 왼쪽 볼 아래 송곳니 있는 부근에 0.7cm 가량 크기로 하얀 반점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 한참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받을 시기라 단순히 입안이 헐기시작한줄 알았는데,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혀로 건드려보면 혀 끝으로 살짝 봉긋하게 물집이 있는것 마냥 느껴지고 통증은 없어서 그냥 방치했는데, 문득 아직도 있다는걸 확인해보니 윗부분은 하얗고 아랫부분은 투명한 물집이 얕게 잡힌 모습이었고 치과에 가보니 일단 병변이 닿는 부위의 이 표면이 거칠다고 폴리싱한 후 처방전이 필요한 가글을 처방해줄테니 써보고 한달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어요. 그게 지난 월요일이고 가글을 사용하면서 병변에 변화가 생겼고(투명한 물집같은게 위로 옮겨가고 아래쪽이 하얗게 변하는중) 나아지는것 같긴 한데 불안해서요. 현재 외국이라 시간끌면 조직검사까지 몇달이 걸릴수도 있어서 필요하다면 패밀리닥터를 만나 스페셜리스트를 요청해야할것 같은데, 경각심을 가지고 걱정해야 할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한 달 반 전 쯤에 구강 내 생긴 하얀 반점이 지속되어 걱정이 되신 것 같아요.

우선, 이전 병변의 상태와 비교하여 확인이 어려우나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잘 관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구강 내 병변이 다소 오랫동안 지속되어 충분히 걱정되실 수 있는 상황인 점 이해가 되는데요. 구강 내 생긴 상처를 모두 구내염이라 지칭하게 되며, 이 경우 입술, 볼 안쪽, 잇몸이나 볼살 사이에 자주 보여지게 됩니다.

이는 비타민B/C 부족, 스트레스, 피로, 바이러스, 세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어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비타민 섭취, 청결한 구강 위생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볼 수 있겠고, 병변이 있는 동안에는 상처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주는 게 좋아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병변이 닿는 부위에 치아로 인해 마찰이나 자극이 지속되면 상처를 건드려서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피로에 대한 관리도 중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주변부로 수포가 번지거나 병변이 이전에 비해 커지는 양상이 아니라면 경과를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식 섭취 후 구강 위생에 좀 더 신경 써 주시고, 다른 세균 감염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와 같은 개선에도 만약 수포가 다른 부위에도 생기거나 멍울과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 재진료 일정을 조금 당겨보시거나 추가적인 진료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안 하얀 반점, 경각심 필요할까요?

치의학 관련 1개의 답변

선생님이 추천한 콘텐츠예요

구내염 자주 생긴다면, 구내염 빨리 낫는 법부터 도움 되는 영양제까지

닥터나우 의료진 답변 어떠셨나요?

치의학 관련 질문

생리 전 증후군인가요?

입안이 이상해요..

노레보원 복용 후 입 주변 부작용 대처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