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하나씩 말씀 드려볼게요.
아기가 6개월 무렵에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침이 많이 흐르고 볼에 염증이 생긴 건 흔히 볼 수 있는 피부 자극 반응이에요.
침 자체가 아기의 여린 피부에 자극을 주다 보니 일시적으로 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거든요.
여름이 되면서 증상이 심해진 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의 전형적인 형태로도 볼 수 있어요.
접히는 부위인 목 등에 땀이 차거나 마찰로 인해 피지막이 약해지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가려우니 긁게 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긁는 걸 방치하면 상처가 생기고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어서, 긁지 못하게 해야 하고 약물 치료는 필요할 것 같아요.
사실상 아이가 긁는 걸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긁지 못하게 해주셔야 해요.
긁더라도 상처가 덜 나도록 손톱을 짧게 깎은 뒤에는 손톱 파일 등으로 둥굴려 다듬어주고, 잘 때는 손싸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긁는 것 자체가 피부 손상을 유발하게 되니 최대한 긁지 않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참게 두는 것도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니 적절한 연고 사용이 필요하다고 보여져요.
4, 5.
알레르기 검사에서 특별히 민감 항목이 나오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음식은 제한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과자, 가공식품처럼 첨가물이 많고 짠 음식은 일반적인 건강 측면에서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을 줄이면 아토피 피부염이 정말 많이 좋아져요.
하티손 로션은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의 스테로이드 제제인데요.
스테로이드를 반복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가 밝아지거나 얇아질 수 있어요.
사실상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염군 치료에 있어서는 스테로이드가 사용될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용량을 지키고 너무 오랜 기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대부분은 사용 중단 후 천천히 본래 톤으로 회복됩니다. :)
그러니 당장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며, 연고 사용 기간은 꼭 의료진과 상담해가며 조절하시기 바랄게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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