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대변을 매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3-4일에 한 번, 엄청 두껍고 엄청 긴 변을 종종 봤는데 그저께랑 오늘은 대변이 그거보다 가는 변을 보아서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적어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실처럼 가는 게 아니라 평소보다 가늘어졌으며, 원래 대변 볼 때 당장 나올 거 같은 느낌 들 때 갔는데 그저께랑 오늘은 힘 주면 나올 거 같다. 화장실 가고싶다. 는 느낌이 들 때 가서 봤다고 적어주셨어요.
복통 증상은 없고 소화는 좀 느리게 된다고 하셨는데요.
일단 그저께와 오늘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었고 평소 엄청 두꺼운 변을 보았다면 일시적인 변화일 수 있어요.
최근 식습관이 달라졌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의 크기와 형태가 변할 수 있는데요. 수분 섭취 부족, 섬유질 섭취 부족,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장 운동이 약해졌다면 가늘고 긴 변이 나올 수 있어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장내 미생물 변화도 대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장이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장운동이 떨어져도, 대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러 단단해지면서 형태가 변할 수 있어요.
또 장내 가스가 많거나 배변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했다면 변이 압착되면서 평소보다 가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현재 2일간의 변화이고 아주 가는 것이 아니라면, 일단 조금더 대변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어요.
점점 더 가늘어지는 변이 반복되어 나타나거나 피가 섞인 변을 보거나, 검은 변이 나오거나, 복통, 체중 감소, 잦은 피로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곧바로 가까운 내과 진료를 가보시는 것이 좋아요.
통증이나 혈변 등의 변화가 없다면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주면서 원래 대변 패턴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아래, 추천해 드리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세요! '◡'❀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