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으로 헤르페스 2형 가능성이 있나요?

Question

헤르페스 포비아로 정신이 없네요. 
6개월 주기적으로 STD 검사시행시 항상 아무런 성관련 균이나 문제가 없었구요, 현재 2년 가까이 교제중인 여지친구도 저를 만난 이후에 시행한 성병검사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었습니다. 저 또한 현 여자친구 이후 진행한 성병검사(STD)에서 이상이 없었구요. 또한, 어떠한 의심가는 성접촉이 일절 없는 상태입니다. 증상은 13일에 성관계시 애무 단계에서 상대방의 항문과 제 성기가 스친 적이 있구요. 그 이후로 살짝 따끔하다가 가려움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증상은 요도구멍 부음, 배뇨통, 아침에 일어나면 노란 요도분비물이 있고 육안으로 확인되는 수포나 신경통 등은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통증은 가장 최근 성관계 직후 관찰되었으며, 가려움의 증세가 약 일주일간 지속된 후 분비물이 비교적 최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동네 비뇨기과에 pcr검사 의뢰를 맡겨둔 상태인데 헤르페스 2형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까요? 무섭네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헤르페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크신 것 같아요.
많이 걱정되셨을 텐데,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만 보면 헤르페스보다는 요도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네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헤르페스라고 걱정하시는 부분은 사실 단순포진 바이러스입니다.
헤르페스 안에 종류가 많은 건데요.
단순포진 2형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포가 생긴 뒤에 수포가 터지고 궤양의 형태를 한 병변이 됩니다.
그래서 찌릿하거나 쑤시는 등의 신경통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 거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요도구가 부어 있다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다거나, 아침에 노란 요도 분비물이 보인다거나 하는 등의 증상은 전형적인 단순포진 양상과는 달라요.
최근 성관계 시에 여자친구 분의 항문 쪽에 남성 질문자님의 음경이 스친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눈에 띄는 수포가 없었다면, 단순히 이런 것만으로 단순포진 감염을 의심하기 어렵고 오히려 요도염에 가깝다고 보여져요.

현재 2년 가까이 한 여성 분과만 교제하셨고 다른 성파트너가 없었던 경우라면 새로운 성병 감염 확률은 아주 희박하긴 합니다.
비임균성 등 성병이 아닌 균주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헤르페스(단순포진)에 대해선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PCR 결과를 기다려 보세요. 
수포나 신경통이 생기지 않는 한 헤르페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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