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스마트라식 수술 후 3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시야가 번져 보이시니 정말 답답하고 걱정스러우실 거예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의사가 말씀하신 "눈물이 일렁거리는 것 같다"는 표현은 눈물막이 불안정하다는 의미예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수술 전에는 선명하게 보였던 것들이 아직도 흐릿하게 보이면 '혹시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까지 드실 텐데, 충분히 이해됩니다.
정상적인 눈물막은 눈 표면에 고르게 퍼져서 매끄러운 광학면을 만들어야 하는데,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이 눈물막에 미세한 파동이나 불균일한 부분이 생겨서 빛이 제대로 굴절되지 않아 시야가 번져 보이게 돼요.
마치 잔잔한 호수 표면에 작은 파도가 일어나면 반사되는 상이 흔들려 보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예요.
라식 수술 후 안구건조증은 매우 흔한 합병증이고, 보통 3-6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더 오래 갈 수도 있어요.
수술 과정에서 각막 신경이 일시적으로 손상되어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고, 각막 표면의 미세한 변화로 인해 눈물막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누점폐쇄술을 받으셨는데도 효과가 제한적이라면 몇 가지 다른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눈물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일 수 있거든요.
마이봄샘 기능부전으로 인해 눈물의 기름층이 부족하거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 성분의 변화, 또는 각막 표면의 미세한 불규칙성 등이 원인일 수 있어요.
해결 방안으로는 인공눈물을 더 자주 점안하시고, 특히 보존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마이봄샘 마사지나 온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오메가3 보충제 복용, 가습기 사용, 충분한 수면과 휴식도 중요할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