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심한 하혈로 7/27 대학병원에 입원하였고, MRI 검사상 자궁선근증을 진단받았다고 하셨어요. 지혈제 및 여성호로몬 낮추는 주사를 맞고 31일날 피 멎는거 보고 지혈제 5일치 처방받아 퇴원했는데 조금씩 하혈을 하기 시작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문의를 주셨어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궁 근육층 안에 존재하는 경우를 말해요. 자궁선근증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반복적으로 출혈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반복적인 심한 출혈, 생리통, 골반통이 동반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 응급 상황에서는 지혈제, 호르몬 요법 등으로 급성 출혈을 일시적으로 조절하지만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해요.
현재 처방받아온 트라넥산삼은 지혈 효과가 있지만, 자궁선근증과 같이 호르몬 영향이 큰 질환의 경우 약만으로는 출혈을 완전히 막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20일날 자궁경 시술과 함께 미레나 시술이 계획되어 있신 것 같아요.
일단 현재 5일치 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면, 조금 더 복용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혹시라도 약 복용 중에도 출혈이 계속된다면 단기적으로 일단 출혈 양상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갑자기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핏덩어리가 새로 나오거나, 어지럼증, 실신감,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이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해주세요.
증상이 있다면 다시 병원을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레나 시술이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도 가능할지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미레나 삽입은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의 과다 출혈을 줄여주고, 생리통을 줄여주기 위해 치료적 목적으로 할 수 있는데요.
심한 하혈이나, 감염, 빈혈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출혈이 있는 상황에서도 시술이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경미한 출혈 상태에서는 가능하지만 출혈량이 과다하게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시야 확보나 시술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어 이러한 상황이라면 시술 전에 다시 병월을 찾거나, 전화 문의하여 약물을 조정하거나 주사 치료 등을 추가로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핏덩어리가 늘 경우에는 다시 병원으로 문의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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