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상황 정말 많이 힘드시고 답답하실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두드러기라고 하면 보통 갑자기 피부에 붉고 부풀어 오르는 발진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는데, 목, 옆구리, 다리, 등 부위에 지속적으로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손발에 한포진도 함께 있다면 단순 두드러기라기보다는 다른 피부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한 달 넘게 두드러기 진단 아래 항히스타민제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번지고 있다니 매우 고통스러운 상태임이 느껴집니다.
피부가 우둘투둘해지고, 특히 허벅지와 등, 옆구리 부위가 두꺼워지는 느낌이 든다면 만성 습진이나 태선화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일 수도 있어요.
피부가 자극에 매우 민감한 상태이거나 로션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바디로션을 중단하니 가려움증은 줄었지만 피부 겉면의 염증이 더 심해진 것은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인해 피부가 더 민감해지고 자극에 취약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두드러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보다 정밀한 피부과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해요.
접촉성 피부염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패치 테스트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 조직검사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치료 중인 약물이 증상을 호전시키지 못하고 있으니,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재평가와 치료 계획을 다시 세우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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