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생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임약을 먹었는데 갈색혈이 나와서 생리인지 부정출혈인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생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부정출혈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며, 피임약은 계속 복용 지속하시면 될 것으로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원래 생리 예정일에 생리를 하지 않고 생리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임약을 복용한 뒤 한시간 후부터 갈색의 혈이 묻어나는 상황이신데요.
피임약 복용 1~2일 이내에 출혈이 생기면 흔히 호르몬 변화로 인한 부정출혈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특히 피임약을 갑자기 복용하거나, 중간에 시작할 경우 자궁 내막이 일부 떨어져 나오면서 갈색 혈처럼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생리 예정일에서 이미 4일 이상 지연됐고, 피임약 복용 전에도 생리 기미가 전혀 없었다면 이번 갈색 출혈이 지연된 생리 시작일 수 있어요.
갈색 혈이 오늘 양이 더 많다면, 이게 생리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요.
5월 24일에 절대 생리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 계속 피임약을 복용해서 생리를 미루는 방식이 가장 확실해요.
현재 상황에서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생리가 곧 시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생리를 지연하고 싶다면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해 자궁내막을 유지시켜야 해요.
지금 갈색 혈이 생리 초기라면 피임약 복용을 이어가면 곧 멈추고 생리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요.
따라서 오늘부터 일반 복합 피임약 계속 복용하시는데, 마지막 알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드세요.
피임 목적이 아니라 생리 조절 목적이라면 중간에 끊지 않는 게 중요해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피임약 복용을 지속하시면서 갈색혈의 양이 어떤지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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