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사진이랑 말씀하신 경과를 보면, 처음에는 염증성 여드름이 올라와서 항생제(미노씬)와 소염제, 가스피란(위 보호제) 등을 복용하면서 가라앉았는데, 약을 끊고 나서 이마와 턱 쪽에 좁쌀 형태의 면포성 여드름이 갑자기 많이 올라온 상황이네요.
이렇게 되는 데에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어요.
우선, 약을 복용하는 동안 염증이 진정되면서 잠복해 있던 피지와 면포가 아직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상태였을 수 있어요.
약을 끊으면서 피부의 항염 작용이 줄어들자, 남아있던 모낭 속 피지가 다시 활성화돼 좁쌀이나 붉은 여드름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여드름은 원래 주기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데, 특히 턱과 이마 쪽은 호르몬 변화와 피지 분비량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라서 약을 중단한 시점에 맞춰 악화가 시작된 걸 수도 있겠고요.
최근 피부 관리나 세안, 화장품 변경, 스트레스·수면 부족 같은 외부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동안은 증상이 가려져 있다가,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을 가능성이 있죠.
지금은 좁쌀과 붉은 여드름이 같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셨으니, 단순 홈케어만으로는 진정 속도가 느릴 수 있어요.
염증성 여드름이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에서 재진을 받고, 필요하면 단기 항생제·도포제 등으로 조절하는 게 좋겠어요.
집에서는 과한 세안을 피하고, 유분이 적고 논코메도제닉 제품 위주로 보습을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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