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약 복용 시간이 애매했으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7월 11일이 생리 첫날이었고, 원래 그날 복용하려 했던 첫 경구피임약을 깜빡하고 7월 12일 새벽 2시 30분에 복용했다면, 이는 ‘생리 첫날 복용’으로 인정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복합 경구피임약인 머시론은 생리 첫날 복용 시 그 순간부터 피임 효과가 바로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새벽 2시 30분 복용도 생리 첫날의 연장선으로 보기 때문에 피임 효과가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합 피임약은 보통 7일 이상 연속 복용하면 안정적인 피임 효과가 형성되지만, 생리 시작과 동시에 복용한 경우엔 첫 알부터 피임 효과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피임 효과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오늘 저녁에 한 번 더 먹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이미 새벽에 1정을 복용하셨기 때문에 오늘 하루에 2알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1정이 원칙이며, 중복 복용은 권장되지 않아요.
이후부터는 하루에 1정씩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오후 9시에 복용하고 싶다면, 오늘(7월 12일)부터 21시에 복용을 시작하시면 돼요.
새벽 2시 30분과 오후 9시는 약 19시간 간격이지만, 복합 피임약은 24시간 이내의 복용 시 효과가 유지되므로 시간 조정을 위해 오늘 저녁 9시에 복용하는 것은 안전합니다.
이후엔 매일 같은 시간인 오후 9시에 꾸준히 복용하시면 돼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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