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입구 돌기, 헤르페스나 사마귀일 수 있나요?

Question

제가 칸디다 질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질입구 주위 소음순 쪽에 이런게 있는데
그냥 정상 돌기인건지
헤르페스인지
사마귀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불안해요 질염 진단 받았을 때 의사선생님께서는 아무말이 없으셨는데...
이게뭘까요ㅠ
딱히 따갑거나 가렵진 않아요.. 만졌을때 따갑디도 않고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칸디다 질염 진단을 받으셨고, 사진과 같은 양상이 관찰되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분홍색 점막 위에 여러 개의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군집을 이루어 분포되어 있는 모습이 보여요. 이런 형태는 여성의 외음부, 특히 소음순이나 질 입구 점막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정상적인 돌기, 즉 정상 해부학적 변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정상 점막 돌기는 피지선, 땀샘, 또는 점막의 자연스러운 유두 구조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특별한 증상(가려움, 통증, 진물, 궤양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변화예요.

칸디다 질염을 진단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칸디다 감염이 있을 때 점막이 붓거나 자극을 받아 이런 돌기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요. 
칸디다 질염은 주로 질 분비물 증가, 가려움, 붓기, 화끈거림 같은 증상을 유발하지만, 심한 경우 점막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각질이 일어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재 따갑거나 가렵지 않고, 만졌을 때도 통증이 없다면, 칸디다 감염에 의한 일시적인 점막 변화이거나 원래 있던 정상 돌기가 더 눈에 띄게 보이는 상태일 수 있어요.

사진 속 돌기는 물집이나 궤양, 진물, 출혈 등은 보이지 않고, 군집을 이루는 정상 점막 돌기와 유사해 보여요. 
또한, 산부인과 진료 시 주치의 선생님께서 별다른 언급 없이 칸디다 질염 진단만 내리셨다면,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따라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말고, 자극적인 세정제 사용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돌기가 점점 커지거나, 궤양, 진물, 출혈이 생기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한번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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