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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에 쓸린 상처가 생겼을 때는 우선 깨끗하게 씻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변 후 세게 닦으면 상처가 더 자극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고, 물기는 수건이나 부드러운 티슈로 톡톡 두드리듯이 말려주세요.
그 위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도 방법이지만, 후시딘 같은 연고는 기름지고 끈적거려서 통풍이 잘 안 되면 오히려 습해지고 질염이 악화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위에는 산화아연 성분이 들어간 보호 연고를 사용하는 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데스틴 연고나 아즈렌 연고처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주고, 외부 자극과 습기로부터 상처를 보호하는 연고가 좋아요.
이런 연고는 상처 부위를 건조하고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질정 찌꺼기나 분비물이 묻어도 자극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속옷은 면 소재로 자주 갈아입고,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2번 정도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하고, 꼭 물기를 말린 후 연고를 바르는 순서로 관리하면 됩니다.
만약 상처가 붓거나 진물이 나거나, 따가움이 심해지면 다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고요.
질정 치료 중이니만큼 질과 회음부의 청결과 건조 유지가 중요하고, 필요할 때만 연고를 얇게 발라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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