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리도맥스를 장기 사용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1년 정도 일주일에 2-3번씩 얼굴에 소량 발랐는데, 어제 아침부터 갑자기 모낭염처럼 아주 작은 여드름이 몇 개 올라오고 아토피 같이 볼에 올라오고 간지럽다고 하셨어요.
해당 증상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 사용해서 생긴 부작용일지 등 몇가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것 같아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사진을 첨부해주셨는데요. 사진에서 볼이 붉게 병변들이 관찰되네요.
리도맥스 연고를 장기 사용하셨다고 적어주셨어요. 리도맥스 연고는 연고 농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얼굴에 반복적으로 사용 시 피부 얇아짐, 피부 민감성 증가, 모세혈관 확장, 주사 피부염(스테로이드 피부염)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작은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갑자기 발생했고 볼 부위가 붉어졌으며 가렵고 따갑다면 스테로이드성 피부염의 증상과 유사하기는 한데요.
혹시 리도맥스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던 상황이실까요?
해당 연고 사용에 의한 피부염일 수도 있지만, 접촉성 피부염이나 피부 장벽 약화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은 것일 수도 있어 명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를 직접 찾아가 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어요.
리도맥스 연고를 끊고 비판텐 연고를 바르시는 것은 괜찮아요. 비판텐(덱스판테놀)처럼 피부 장벽 회복제이므로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혹시라도 스테로이드 중단 후 해당 증상이 생긴 것이라면, 꼭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스테로이드를 장기 사용했다면 갑자기 끊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소염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 현재 피부 반응에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요.
일부 피부는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일시적으로 리바운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해요. 피부가 더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생기는데요. 따라서 현재 증상에 대해서는 피부과 진료를 가셔서 직접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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