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최근 왼쪽 옆구리가 조이는 듯한 느낌과 허리를 숙이면 발생하는 답답함, 체력 저하, 근육통 등 여러 증상을 겪고 있어,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현재 증상만으로는 단순 근육통이라 보기 어렵고, 자율신경 문제, 췌장 질환, 또는 드물게 신장 문제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의 증상들은 먼저 언급하신 것처럼 자율신경실조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자율신경 실조증이 있다면 위장 기능 저하, 피로감, 호흡 곤란, 체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한 일자목은 경추 신경을 눌러 교감신경 자극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자율신경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과호흡, 피로, 근육통, 위장장애, 혈압 변화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다만 옆구리 통증이 식후 호전된다는 점은 자율신경 문제만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아요.
따라서 왼쪽 옆구리, 등, 허리의 통증에 집중을 한다면 췌장염이나 만성 염증 등의 췌장 문제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특히 췌장의 문제가 있다면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식사 후에는 잠깐 나아지는 특징이 있어요.
복부 초음파로는 췌장 전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많고, 특히 마른 체형이거나 복부 지방이 적으면 초음파로 보이는 정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복부 CT나 복부 MRI 검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요.
옆구리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으로 요로 결석과 같은 요로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지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요로결석은 돌이 움직일 때 짧고 매우 강한 통증이 주로 나타나고, 호흡곤란이나 식후 호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여요.
일자목, 근육통, 소화기 근육 긴장 등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도 있고, 식후에 장이 움직이며 복부 근육 긴장이 줄어들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일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지속적인 체력 저하, 명치 답답, 호흡곤란은 단순 근육 문제로만 보기 어려워요.
따라서 내과에 내원하여 CT나 MRI 검사의 필요성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진료 후 필요하다면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 X-ray 등의 검사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고, 일자목으로 인한 증상이 가장 의심된다면 척추 X-ray나 CT, MRI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 전에 평소의 생활부터 조정해본다면, 일자목이면 경추 긴장이 자율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바른 자세가 중요하니 주의해주세요.
등이나 옆구리 뻐근함은 찜질로 완화될 수 있으니 따뜻한 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췌장의 문제가 의심이 되는 경우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을 피하고 소화에 좋은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하루 중 물은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현재 증상만으로는 단순 근육통이라 보기 어렵고, 자율신경 문제, 췌장 질환, 또는 드물게 신장 문제 가능성도 있으니 복부 CT 또는 MRI,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꼭 받아보시길 권유 드려요.
특히 식후에 호전되는 왼쪽 옆구리 통증은 췌장 또는 자율신경 실조 증상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할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내과에 내원하신 뒤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받으시고,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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