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5일 진료를 통해 자궁내막이 두꺼워졌다는 진단과 함께 배란 임박 혹은 배란 중이라는 설명을 들으셨고, 최근에는 아랫배 통증, 가슴 통증, 멀미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고 있어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자궁내막은 생리주기에 따라 두께가 달라지게 돼요. 배란이 임박하거나 배란이 된 시점에는 자궁내막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임신이 될 경우를 대비해 착상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요. 임신이 잘 되는 자궁내막 두께는 보통 7~14mm 정도예요. 임신이 되면 자궁내막이 더 두꺼워지고, 수정란이 착상하면 내막은 더 유지되고 두꺼워져요.
초음파로 배란 직전 혹은 직후의 소견(난포가 터지거나, 내막이 두꺼워진 모습 등)을 봤다면, 실제로는 임신 초기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임신 극초기에는 내막이 두꺼워질 수 있고, 배란 직후와 임신 극초기 소견이 겹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배란 직후에 내막이 두꺼워지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주기의 일부로 볼 수 있어요.
임신 극초기에는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멀미(입덧 초기 증상),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배란기나 생리 전 증상과도 비슷해서, 증상만으로 임신 여부를 확실히 알기는 어려워요.
과거에는 배란통 외에 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가슴 통증, 멀미, 아랫배 뻐근함 등 다양한 증상이 있었다면, 이는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생활습관 변화, 혹은 단순한 생리적 변동일 수 있어요. 임신 준비 중이라면 이런 증상 변화가 크게 걱정할 만한 신호는 아니에요.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다시 한번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주기의 일부이지만, 드물게 자궁내막증식증, 폴립, 자궁근종,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출혈, 주기 변화, 심한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초음파만으로 극초기 임신을 100%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배란 이후 2주(생리 예정일 전후)부터 임신테스트기로 소변검사를 하거나, 혈액 hCG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증상 변화가 일시적이거나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비정상적인 출혈, 극심한 통증, 주기 변화가 동반된다면 다시 한번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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