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간내 혈관종을 2019년에 진단받으시고, 매년 추적검사를 꾸준히 해오셨다니 정말 신경 많이 쓰이셨겠어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간내 혈관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이번에 초음파에서 기존에 고에코(높은 반사음)로 보이던 혈관종 중 하나가 저에코(낮은 반사음)로 바뀌었고, 또 한 개는 잘 안 보여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실 것 같습니다.
특히 지방간도 늘었다고 하니 더 불안한 마음이 이해돼요.
다만 초음파에서 모양이나 에코 패턴이 변하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발생할 수 있으며, 지방간 등의 간 상태 변화가 초음파 영상에 영향을 미쳐 보이는 모양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즉, 영상에서 보이는 변화가 반드시 암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AFP(알파태아단백) 검사 수치가 2.5로 정상 범위 내에 있다는 점도 매우 안심할 만한 부분입니다.
AFP는 간암 등의 악성 종양에서 상승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이므로, 정상 수치는 암 발생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해요.
하지만 이런 변화가 불안하시면, 좀 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 MRI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MRI는 간내 병변을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혈관종인지, 혹은 다른 병변인지 확실히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줘요.
특히 간암의 조기 발견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암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보지만, 몸과 마음이 불안하시다면 적극적으로 추가 검사를 받으시고,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면서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