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을 마시면 구토하는 증상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술을 마실 때 구토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에 문제가 없다고 하셨으니, 다른 가능성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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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에 대한 내성 감소: 우리 몸에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는 술을 많이 마셔도 늘어나지 않아요. 따라서 술을 많이 마셔도 주량이 늘어나지는 않으나, 술을 많이, 또 자주 마셔서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아주 소량의, 잠시 스쳐지나가는 효과를 느끼시는 분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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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과민 반응: 몸이 알코올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 소량의 술에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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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나 불안: 심리적인 요인도 소화기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에서는 위장관의 기능이 예민해져 술을 마시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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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위염: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셨지만, 알코올 섭취로 인해 위 점막이 자극받아 발생하는 알코올성 위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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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질환: 간 질환, 췌장 질환 등 다른 내부 장기의 문제가 술을 마실 때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술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검사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 술을 줄이거나,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각종 성인병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 조절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