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고 바로 조치를 했지만, 그 후 불안함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몸에 증상이 나타나면서 심리적으로 힘드셨을 거예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관계 시기가 배란기 이후로 보이고, 사후피임약도 1시간 이내에 복용한 만큼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우선 여자친구의 생리 주기가 30-31일이고, 7월 13일이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었다면 배란일은 7월 30일 전후로 예상돼요.
8월 6일은 배란일로부터 약 일주일 지난 시점이므로 일반적으로 비가임기로 판단합니다.
정자 생존 기간이 3-5일 정도라고 하더라도 이 시점은 수정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시기예요.
또한, 노레보정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 복용 시 효과가 있지만, 복용 시점이 빠를수록 임신 예방 효과는 더 높아져요.
관계 후 1시간 이내 복용하셨다면 거의 최상의 타이밍으로 복용하신 거예요.
다만 여자친구의 체중이 80-90kg 사이일 경우 일부 연구에서는 약효가 조금 낮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명확히 피임 실패율이 크게 올라간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한 편이에요.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사후피임 효과가 충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리가 예정보다 일찍 또는 늦게 올 수 있어요.
보통은 3-7일 정도 지연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간혹 2주 이상 늦어지기도 해요.
생리가 오는 시점은 개인 차가 크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되고, 생리 전 일시적으로 배가 아프거나 유방이 민감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테스트기는 8월 20일, 8월 26일 두 번 확인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관계 후 2주가 지난 8월 20일에 첫 테스트를 하고, 생리가 오지 않으면 일주일 후인 8월 26일에 한 번 더 확인하는 방식으로 충분해요.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오지 않는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대응도 잘 하셨고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생리 예정일 전후로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변화가 있다면 다시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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