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보면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것과 관련된 부분이라 관심도 걱정도 많으실 것 같아요.
먼저 야즈는 복합호르몬피임약으로, 휴약 없이 계속 복용하면 생리를 미룰 수 있지만, 이미 휴약을 시작한 상태에서 다시 복용한다고 해서 생리가 무조건 미뤄지진 않아요.
일반적으로 생리 예정일 5~7일 전에 야즈를 다시 복용하는 건 생리 억제 효과가 불확실할 수 있어요.
피임약은 일정 기간 이상 연속 복용해서 몸이 호르몬 농도에 적응해야 생리를 확실히 미루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미 휴약에 들어간 상태라면 시작 시점이 늦은 편이에요.
두 번째로, 오늘부터 야즈를 다시 복용한다고 해도 당장 1~2일 복용으로 생리를 확실히 미루기는 어렵고, 복용을 중단했을 때 생리가 시작될 수도 있지만 개인차가 커요.
짧게 복용하고 끊었을 때는 생리가 애매하게 오거나, 양이 적거나, 불규칙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세 번째 질문 주신 프로베라는 생리를 유도하거나 미루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약이긴 하지만, 지금 가지고 계신 약이 4정뿐이라면 10mg씩 4일 복용하는 방법은 생리를 미루는 용도로는 약이 부족할 수 있어요.
보통 생리를 미루기 위한 용도로는 10mg을 하루에 1~2번씩 5~10일 정도 복용해야 효과가 기대되거든요.
또, 프로게스틴 단일 성분제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이전에 사용했을 때의 반응이나 생리 주기 패턴도 고려해야 해요.
결론적으로는, 현재 시점에서는 생리를 완전히 미루기엔 조금 애매한 시기이고, 확실한 조절을 위해서는 산부인과에서 상황에 맞는 용량과 약제를 새로 처방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일 것 같아요.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 계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게 좋고, 임의 복용은 오히려 생리 주기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잘 조절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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