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성병검사에서 HPV 11번이 검출되었고, 귀두 부분에 2개의 작은 쥐젖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하셨어요.
곤지름 제거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방법이 가장 확실한지, 가다실9를 맞는 것이 소용이 있을지 등을 문의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귀두부위에 쥐젖처럼 보이는 병변이 있다면, 곤지름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비뇨의학과를 찾아서 검체를 떼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곤지름 제거 방법이 어떤 것이 가장 확실한지 문의를 하셨는데요.
곤지름을 제거하는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확실한 방법은 레이저 치료에요.
CO₂ 레이저 등으로 병변을 정밀하게 제거 가능하고, 비교적 재발률이 낮아요.
다만 1회로 완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주변에 미세하게 남은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할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외에 냉동치료방법으로도 제거가 가능한데요. 액체질소로 병변을 얼려 제거하는 방식이며, 시술이 간단하지만 통증이나 수포,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전기열로 사마귀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전기소작술도 있어요. 효과는 좋지만 통증이나 흉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약물 치료는 재발 확률이 큰지 문의를 주셨는데요.
약물 치료의 경우 면역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인데요.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률이 높을 수 있어요.
따라서 곤지름의 경우, 병변의 수가 적고 뚜렷하게 보인다면 레이저나 전기소작술 등으로 직접적으로 병변을 제거하거나 소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약물 치료는 직접 제거하는 방법에 비해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어요.
HPV 11번이 감염된 상태에서 가다실9 접종이 의미가 있을지도 문의주셨어요.
가다실9는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아요. 현재 감염된 HPV 타입에는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지 않지만, 다른 고위험군(16, 18번 등)을 예방할 수 있어요. 특히 HPV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중복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은 향후 재감염 예방 및 자궁경부암 외에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예방에도 도움이 돼요.
HPV 바이러스가 평생 가는지도 궁금하신 것 같아요. HPV 는 면역 상태에 따라 자연 소멸도 가능해요.
보통 1~2년 이내에 면역력에 의해 바이러스가 비활성화되거나 소멸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고 1-2년 뒤 다시 재검사 해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다만 재발 위험은 있으며,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할 경우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면역 관리를 잘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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