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과 여드름 진단, 어떤 차이가 있나요?

Question

원래 이런 경우에 늘 모낭염을 진단받았었는데요.
오늘 동네 다른 병원을 갔더니 모낭염이 아니라 생리 전 배란기의 호로몬에 의한 여드름들이라고 진단해주시더라고요. 생리 2일 전이 맞긴한데요.
일주일치 약을 받아왔는데 진단명이 너무 달라져 궁금해서 질문 올려요. 여드름이 맞을까요 ?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피부에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볼 부위에 작은 좁쌀 형태의 트러블과 약간의 붉은기, 그리고 부분적으로 염증성 여드름이 보이네요. 이런 양상은 주로 호르몬 변화, 특히 생리 전후로 흔히 나타나는 여드름 형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요.
모낭염은 보통 모낭을 따라 고름이 잡히거나, 통증과 가려움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상으로는 그런 특징보다는 여드름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생리 전후로 반복적으로 이런 트러블이 생긴다면, 이번에 진단받으신 것처럼 호르몬 변화에 의한 여드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드름은 주로 피지 분비 증가, 모공 막힘,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면포(화이트헤드, 블랙헤드)나 작은 뾰루지, 염증성 병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특히 생리 전이나 배란기 등 특정 시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모낭염은 모낭(털구멍)에 세균 감염이 생겨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에요.
붉은 반점이나 고름이 생기고, 통증과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으며, 여드름과 비슷해 보이지만 주로 면포가 없고, 모낭을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사진에서는 좁쌀 여드름(면포성)과 약간의 붉은 염증성 병변이 섞여 보이는 것 같아요.
또한, 생리 2일 전, 즉 황체기 후반에 해당하는 시기로, 이때는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해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낭염과 여드름은 육안상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른 질환이에요.
또한, 진단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는 병변의 형태, 발생 시기, 동반 증상(가려움, 통증 등), 과거력,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에요.

현재 사진과 설명, 생리 주기와의 연관성, 병변의 형태 등을 고려하면 이번 진단대로 호르몬 변화로 인한 여드름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우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하시거나, 걱정이 되신다면, 다시 한번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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