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3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자고 일어난 후 피부에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났을 때 피부에 빨간 점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 점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는 증상은 대개 점상출혈 또는 미세한 피부 출혈로 볼 수 있습니다.
  첨부해주신 사진을 보면 피부 표면에 아주 작은 빨간 점들이 군데군데 나타나 있는데, 이는 혈관이 아주 미세한 압박이나 외상에 의해 일시적으로 파열되면서 혈액이 피부 아래로 새어 나온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출혈은 처음에는 똑똑한 붉은 색 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내에서 혈액 성분이 분해되며 점점 갈색이나 황갈색으로 변화하다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증상은 특별히 간지럽거나,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별다른 전신 증상 없이 점이 생겼다가 사라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해당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중 피부가 특정 부위에 장시간 압박되었거나, 무심코 긁은 뒤 알아차리지 못한 외상으로 인한 모세혈관 파열입니다.
  이외에도 피부가 건조하거나, 혈관이 약해진 상태에서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반응, 곤충 물림, 출혈성 질환 등의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알레르기나 곤충에 의한 반응은 보통 가려움, 부종, 통증 등이 동반되며, 반복적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기저 질환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점상출혈이 온몸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거나, 멍이 자주 들고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혈소판 감소증 같은 혈액 질환, 응고 장애, 혈관염 등을 배제하기 위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증상의 관리 방법으로는 피부에 과도한 압박이나 자극을 피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C 결핍도 혈관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이니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피로가 심하거나 식습관이 불규칙하면 피부와 혈관 건강이 저하되니 균형 잡힌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반복적이고 기간이 길어지거나, 동반 증상이 생기면 내과나 피부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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