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으로 인한 악취, 치료 가능할까요?

Question

제가 질염인것같아요,작년부터 지금까지 약 1년정도 방치를 했고,내일 첫 산부인과 가볼 예정입니다.우선 증상은 노란색 냉 덩어리,냄새입니다.현재 생리가 끝난지 얼마되지않아서 그런가 노란냉은 안 나오고 가까이서 맡으면 생선비린내가 납니다(고등어 통조림같은).특히 평상시에도 냄새가 심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주변사람들한테까지도 퍼질정도로 심한 악취(탄내,암내,단내,담배 쩐 내,쉰내 등)가 나서 대인기피증,일상생활이 불가할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제가 비염도있어서 재발했을때 어떻게 구분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과연 냄새를 없앨수있을까하는 생각입니다.아마 세균성 질염이지않나싶은데,간지러움같은 통증이 없어서 더 고통스러울뿐더러,날이가면 갈수록 삶의질이 떨어지는 중입니다.병원가도 재발하기 쉬운 증상이라하여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먹고싶은거 내맘대로 먹지도못할것같아서 무척 우울합니다.언제까지 질염 달고살아야하나싶고, 약 먹으면 냄새가 사라질까요?어떻게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생선 썩은 내, 비린내가 난다면 말씀하신 대로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1년이나 증상을 방치했다면 만성 질염이 되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삶의 질도 떨어져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으니 빨리 치료를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들으신 대로 질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해요.
음식은 특별히 조절할 필요가 없지만 약 복용 중에는 음주를 피하시면 좋습니다.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함께하면 보다 질염이 빠르게 호전되고 질 분비물에서 나는 냄새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질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알려드릴게요.

1.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하며, 영양제 섭취,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신체 면역력을 유지해 주세요. 
2. 생리대는 자주 바꿔주기
3. 속옷과 하의 통풍이 잘되도록 헐렁한 옷을 착용해 주시고 꽉 조이는 하의 착용은 피하기
4. 소변을 본 다음에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기
5. 분비물 제거를 위한 과도한 질 세정제 사용이 질 내 정상 균도 제거할 수 있어 2~3일에 한 번씩만 사용하기 (*제품마다 적절한 사용 방법이 다를 수 있어요. 제품 설명서를 확인해 주세요.)
6.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주세요
7. 질염 등 여성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성교 시, 질 내 염증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치료 종료 시까지 성관계를 피하기
8. 질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성분의 건강 기능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기

질염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염증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자궁경부염, 골반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질염균에 대한 검사를 받고 증상에 알맞은 약을 처방 받아 관리하는 게 좋아요. 
가급적 빠르게 산부인과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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