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혈과 배란혈은 시기와 특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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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상혈: 착상혈은 수정된 난자가 자궁 내막에 착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소량의 출혈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리 예정일 1주일 전에서 1~5일 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착상혈은 대개 소량의 분홍빛 또는 갈색 혈로 나타나며, 생리처럼 많은 양이 아니고 짧은 기간 동안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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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혈: 배란혈은 배란 시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출혈입니다. 배란혈은 생리 주기 중 배란일 근처(대략 생리 시작 후 14일 전후)에 나타날 수 있으며, 핑크빛 또는 약간의 붉은 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란혈은 착상혈보다 더 흔하며, 건강한 여성에게도 가끔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생리 주기와 관계 시기를 고려했을 때, 생리 끝난 후 바로 관계를 가졌고 지금 가임기 및 배란 예정일이 가까운 상태라면, 핑크빛 혈은 배란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착상혈은 생리 예정일에 더 가까운 시점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시점에서는 착상혈일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출혈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출혈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임신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